예(禮)를 중시하는 운동이 있다. 동양스포츠들인 무도, 무예, 무술이라 일컫는 종목들이다. 그 중에서도 무기인 검을 사용하는 검도는 예의를 매우 중요시 한다.
생존수단과 전장의 기술이었던 살인검시대에 살았다. 그러나 이 살인검은 사람을 구하는 활인검(活人劍)이 되어야 했다. 실제 무도종목의 대부분은 활인검을 강조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도 활인검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 이유는 지금 우리사회가 너무 복잡하고 혼란스러우며, 이기적인 살인검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제27회 용인대총장기 전국중고검도대회장에서 입상한 고교선수들이 시상이후 사범들과 심판들에게 예를 표하는 장면이다. 가장 기본적인 인사로 예를 표한다. 상대에게 90도 인사하는 것이 아니다. 감사의 의미로 표하는 것으로 종속적 인간관계를 강조하는 예법은 아니다. 그래서 상호간의 예를 표하는 것이 원칙이다.
제27회 용인대총장기 전국중고검도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은 상당히 예의바르다. 이것은 격렬한 검도시합에서 배운 그듧만의 세계다. 인사 하나만 하더라도 가지런하게 예를 표한다. 그러나 간혹 몰지각한 어른 검도인들중에는 서열을 강조하고 종속적 인간관계를 강조한다.
국기에 대한 예, 사범에 대한 예, 상호간의 예, 이것은 도장삼례라 한다. 검도를 수련하는 도장에서 지켜야할 세가지 예를 말한다. 이에 남녀노소할 것 없이 검도에 대해 흥미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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